필요할 때 꼭 모자르기 일쑤인 대파, 집에서 신선하게 키우는 법

2025-03-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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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3일 만에 자라는 신선한 대파 키우기
무비용 재배로 요리의 맛을 높이는 대파 노하우

집에서 대파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꿀팁을 소개한다.

대파는 다양한 요리에 쓰는 식재료다. 국물 요리, 볶음, 구이에 자주 쓰인다. 하지만 구매한 대파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필요할 때 대파가 똑 떨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

대파를 직접 길러 먹으면 신선함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식재료 구매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집에서 키우는 대파는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유튜브 '주말농부TV'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유튜브 '주말농부TV'

대파를 키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씨앗부터 키우는 방법과 마트에서 구입한 대파를 재배하는 방법이다. 씨앗부터 기르면 수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대파 뿌리를 활용하면 훨씬 쉽게 키울 수 있다. 특히 뿌리 재배법은 따로 밭을 만들지 않아도 집 안에서 가능해 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있다.

대파를 키우려면 우선 마트에서 구입한 대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파를 다 사용하지 않고, 뿌리가 포함된 아랫부분 5cm 정도를 남겨둔다. 이를 깨끗한 물에 씻은 뒤 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면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3~4일 안에 새 잎이 자라기 시작한다. 이후 1~2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길이가 자라는데, 이때 원하는 만큼 잘라서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만약 물에서 키우는 방식보다 더 오랫동안 튼튼하게 키우고 싶다면 흙에 심는 것이 좋다. 작은 화분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배수가 잘되는 흙을 채운 후, 물에서 어느 정도 자란 대파를 심어준다. 이때 뿌리가 완전히 묻히도록 심고 흙을 적당히 눌러 고정해준다. 이후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주면서 햇빛이 충분한 곳에 두면 된다. 흙에서 자라는 대파는 물에서 키울 때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여러 번 수확해도 건강하게 자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유튜브 'JUNTV'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유튜브 'JUNTV'

대파를 키울 때 중요한 관리 방법도 있다. 먼저, 햇볕이 충분히 드는 곳에 두어야 한다. 대파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최소 하루 4~6시간 이상 햇빛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또, 물은 적당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화분의 흙이 살짝 마르면 그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물에서 키울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필수다.

대파는 별다른 영양제가 없어도 잘 자라지만, 더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달걀껍질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흙에 섞어주거나, 바나나 껍질을 물에 담갔다가 그 물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자연 비료는 화학 비료 없이도 대파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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