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하다”… 뉴진스 팬덤 연합, 법원에 탄원서 제출했다

2025-03-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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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팬덤 연합 “어도어가 신청한 가처분 기각 촉구”

그룹 뉴진스(NewJeans)의 팬덤이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지지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룹 뉴진스(왼쪽부터 민지, 하니, 혜인, 해린, 다니엘)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그룹 뉴진스(왼쪽부터 민지, 하니, 혜인, 해린, 다니엘)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뉴진스 팬 연합 '버니즈'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에 약 3만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연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탄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팬들의 서명을 받아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니즈는 탄원서를 통해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을 의도적으로 차별해 왔으며 이로 인해 멤버들이 적대적인 환경에서 활동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NJZ(뉴진스) 멤버들을 기획사에 묶어두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독자 활동을 지지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팬들은 "멤버들이 신뢰가 무너진 환경에서 전속 활동을 강요받는다면 이는 뉴진스 멤버들에게 큰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뉴진스의 음악과 활동을 더 이상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법원이 어도어가 신청한 가처분을 기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독자적으로 활동을 개시하자 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오는 14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후 심문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팬들이 탄원서 제출을 독려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으나 버니즈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벤트와 팬 연합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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