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57.6%...안방극장 점령했던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공개
2025-03-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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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7.6%, 평균 시청률 41.1% 뚫은 한국 드라마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시청률 11위 갈아치우며 안방극장 휩쓸어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순위 11위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레전드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정체는 2004년 6월 12일부터 2004년 8월 15일까지 총 20부작으로 방영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이다. 까칠한 재벌 2세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개 예정작 라인업에 ‘파리의 연인’을 포함시켰다.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7.6%, 평균 시청률 41.1%(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시청률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제4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극본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휩쓸며 최고 인기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기야 가자”, “저 남자가 내 남자다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 왜 말을 못 하냐고” 등의 숱한 인기 대사를 남겼다.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주연 배우 박신양(한기주 역), 김정은(강태영 역), 이동건(윤수혁 역)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신양 편에서 그는 ‘파리의 연인’ 당시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파리의 연인’ 최고 시청률이 57.6%”라며 “방영 당시 전국이 난리였다. ‘애기야’ 열풍이다. 가는 데마다 해달라고 하는 분들 많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박신양은 “맞다. 지금도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파리의 연인’ 속 다른 명대사를 따라 하는가 하면 “말 그대로 신드롬일 정도의 인기였다”며 “박신양 씨 소품 하나하나가 인기였다. 형 때문에 넥타이 많이 샀다. 헤어스타일, 돼지 저금통”이라고 당시 한기주 캐릭터의 인기를 설명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
다만, 이 작품은 결말에서 한기주와 강태영의 러브스토리가 강태영의 소설 속 내용인 것처럼 암시돼 시청자들에게 허무감을 남겨 시청자들에게 큰 허무감을 남겼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만큼, 한창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은숙 작가는 13년 뒤인 지난 2017년 한 인터뷰를 통해 “‘파리의 연인’ 결말 후회 중”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누리꾼들은 “그 당시 최고의 드라마… 다시 볼 때마다 가슴이 막 뛰고 설레네요”, “우리나라 명작 드라마 중 하나”, “파리의 연인은 명작 중 명작”, “이게 20년 전 작품이라니. 대박이다 진짜”, “강태영은 정말 행복한 여자였을 듯”, “20년이 지나서 봐도 명작” 등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13일 기준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콘텐츠’에는 ‘폭싹 속았수다’, ‘하트페어링’,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딜리셔스’, ‘주옥의 여인’, ‘슬리버’, ‘VIP’, ‘F1 본능의 질주’, ‘플랑크톤: 더 무비’, ‘주군의 태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나쁜남자’, ‘용팔이’ 등이 담겼다.
※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순위 (13일 오후 2시 기준)
1위 ‘폭싹 속았수다’
2위 ‘마녀’
3위 ‘하트페어링’
4위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5위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6위 ‘중증외상센터’
7위 ‘주옥의 여인’
8위 ‘멜로무비’
9위 ‘사카모토 데이즈’
10위 ‘감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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