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민주당 세종시당, 비상 행동 집회 열어”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비상 행동 집회가 세종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지난 12일부터 나성동과 도담동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비상 행동 집회’를 진행하며, 13일과 14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날 집회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당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강준현 위원장은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하는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연대와 참여를 요청했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윤 대통령의 석방 결정이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즉각적인 파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부의장은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태를 규탄하며 파면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우리의 일상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대통령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나성동에서 도담동 환경부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금주 내 파면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소속 시의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천막농성 등 추가적인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