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직영복지시설 고용차별 해소 추진
2025-03-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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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청장 ‘사회적 약자 동행 의지’ 반영 “광산복지재단 설립 논의 탄력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각기 다른 고용 형태로 인한 직영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고용차별 문제 해소에 나선다.
13일 광산구에 따르면, 직영복지시설 내에서 동일 직종(사회복지사)으로 업무를 수행함에도 고용 형태가 각기 달라 임금, 복지 처우가 달라지는 문제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현재 광산구가 운영 중인 직영복지시설은 5개(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 첨단종합사회복지관, 광산어등지역자활센터,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광산구장애인복지관)다.
이들 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공무직, 시간선택제임기제, 기간제 등으로 고용 형태가 다양하다.
광산구는 이로 인한 인력 운영 및 업무의 비효율성, 조직 불안정성 등을 해소하고, 직영복지시설 종사자 누구나 안정적으로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공무직으로 대체가 가능한 직무에 대해 공개채용 방식으로 ‘직영복지시설 고용 형태 차별 개선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임기제 종사자 임기 종료 시 해당 직무에 대해 공무직으로 공개채용하고, 도중에 ‘(가칭)광산복지재단’이 설립되면 이에 따라 일반직으로 공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별 동의 여부에 따른 합리적 실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직영복지시설 고용차별 해소는 일평생 사회적 약자와 동행해 온 박병규 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박병규 청장은 광주시에 있을 때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일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종사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치로 광산복지재단 설립 논의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