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마계 전설 서정균 감독, 62세로 별세
2025-03-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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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한국 승마계의 전설로 불리는 서정균 감독이 지난 12일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 감독은 한국 승마의 1세대 간판으로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총 4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한국 승마의 위상을 아시아 최고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금메달 6개 획득에 그치지 않고 한국 승마의 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
서 감독이 획득한 금메달 수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전 펜싱선수 남현희와 함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그의 영향력은 승마계뿐만 아니라 한국 스포츠 전체에 걸쳐 있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서 감독은 승마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선수였다"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협회 차원의 영결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의 별세 소식은 많은 승마 팬과 스포츠계 인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계획되고 있다.
서 감독은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친 후에도 청학승마클럽 감독으로서 후진 양성에 힘쓰며 한국 승마의 미래를 위해 헌신했다.
그의 지도 아래 많은 젊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승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