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넘게 급등한 파이코인... 사용자들 불만 및 이탈 가능성 터져 나오고 있다 (이유)

2025-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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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내에서 불만 목소리 커져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KYC(신원 인증) 마감을 앞두고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기술적 오류로 인해 파이 네트워크가 발행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을 이전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바이낸스(Binance) 상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 관련 이미지 / Bilal Hafeez3249-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 관련 이미지 / Bilal Hafeez3249-shutterstock.com

코인 에디션 등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는 모바일 기반 가상화폐 채굴 프로젝트로, 금융 포용성을 내세우며 수많은 사용자('파이오니어')를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KYC 인증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이 채굴한 코인을 온전히 이전하지 못하고 있다.

KYC 마감 기한, 사용자 이탈 초래할 가능성

파이 네트워크는 오는 14일(이하 UTC) 오전 8시를 KYC 인증 마감 기한으로 설정했다. 해당 기한까지 KYC를 완료하지 못한 사용자는 최근 채굴한 일부 코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보유분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네트워크 측은 일정 기간의 '유예 기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용자가 KYC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 내에서는 마감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파이 네트워크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KYC 마감을 연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일부 비판가들은 프로젝트의 신뢰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낸스 침묵, 상장 가능성 희박해지나

파이 네트워크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바이낸스 상장 여부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PI를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전혀 없는 상태다.

지난 2월 바이낸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파이코인 상장을 원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즉 파이 네트워크의 창립 기념일에 맞춰 상장이 발표될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바이낸스 측은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낸스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파이코인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파이코인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이코인 가격 현황 및 향후 전망

파이코인은 12일(한국 시각) 오후 8시 45분 기준 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0.13% 오른 수치다. 다음 저항선은 1.87달러로 예상된다.

반면, 현재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1.3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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