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토바이 뒤에 타고 등교하던 10살 초등생, 차량에 부딪혀 사망
2025-03-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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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운전자·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정황은 없어

충남 아산시에서 오토바이 뒤에 탑승해 등교하던 초등생이 승용차와 충돌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12일 충남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7분께 아산시 둔포면 체육공원 인근에서 오토바이와 제네시스 차량이 부딪혔다.
농로에서 큰 도로를 진입하려던 제네시스 차량이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초등생 B(10) 군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A(40대) 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부자 사이로 확인됐으며, 등굣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운전자 C(70대) 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네시스 운전자 C 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을 착용하고 보호복을 입기도 하지만 뒷좌석 승객은 보호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오토바이 뒷좌석 승객은 운전자가 조작하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불안정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급정거나 급가속할 때 뒷좌석 승객은 쉽게 균형을 잃을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뒷좌석 승객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위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