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이라더니…백종원 또 다시 논란 터졌다

2025-03-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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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제품 판매 페이지 일시 중단 및 홍보 문구 수정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원산지 표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 / 뉴스1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 / 뉴스1

이 제품은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됐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마늘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판매 페이지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홍보 문구를 수정했다.

더본코리아는 "표기 오류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원산지표기법 위반은 최대 7년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 제품의 유통만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과거에도 원산지 표기 문제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백석된장'에 중국산 메주와 수입산 대두, 밀가루를 사용하면서 국산으로 홍보해 논란이 일었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수입산 원료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지난해 7월 판매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또한 원산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백 대표는 밀키트를 홍보하며 “우리의 주목적은 농축산물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 힘든 농가를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홍보했으나 밀키트에 포함된 닭고기의 원산지는 브라질이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장류 산업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언급하며, 생산 방식을 타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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