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로 레전드 찍은 박영규, 새 시트콤으로 돌아왔다 [현장]
2025-03-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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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은 모 아니면 도, 이번엔 좋다”
배우 박영규가 '빌런의 나라'를 통해 또 한번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와 김영조 감독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킥킥킥킥' 후속으로 방송된다.

박영규는 오나라(오나라), 오유진(소유진) 자매의 아버지인 오영규 역을 맡았다.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활약했던 그는 "'순풍산부인과'를 시작한 게 1998년도, 27년 전이다. 벌써 27년이 흘렀다"면서 "그때는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라고 했는데 지금은 제가 장인어른이 됐다. 세월이 또 이렇게 배우의 인생과 역할을 바꿔준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우리 국민을 기쁘고 즐겁게 해줄까 고민이 많다. 다행히도 너무 좋은 배우들을 만난 것 같다. 또 우리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걸 보고 긴장이 풀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영규는 "시트콤은 모 아니면 도다. 저는 그 맛을 다 본 배우이기 때문에 안 될 경우를 생각하면 괴롭다"면서도 "이번엔 다행히 제작진도, 출연진도 잘하고 있다.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수)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