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걱정 덜어주는 과일?…무려 6가지 암 예방 효과 확인

2025-03-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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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섭취 시 대장암과 유방암 등의 암 예방

석류가 대장암, 유방암, 폐암, 피부암, 전립선암 등 여러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미국 건강 포털 '더 헬시(The Healthy)'는 최근 국제 학술지 'Food Science & Nutrition'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석류가 암 예방 및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의 약학, 영양학, 화학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석류를 식단에 포함할 경우 암 발병률이 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류에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가진 폴리페놀이 풍부해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플라보노이드와 탄닌 성분이 만성 염증을 억제해 암세포의 급속한 성장과 종양이 혈액을 확보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암을 진단받은 환자도 석류 섭취를 늘릴 경우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석류를 포함한 식단을 즐겨 먹을 경우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피부암, 전립건암 등의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석류를 포함한 식단을 즐겨 먹을 경우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피부암, 전립건암 등의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연구진은 "석류의 잠재적인 암 예방 및 치료 효과는 암세포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특성에서 비롯된다"며 "기존 연구에서도 석류가 암 관련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해 항염증 및 항종양 특성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방광암, 유방암, 피부암,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해 석류가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석류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외에도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 지방 수치를 개선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혈압을 조절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며, 비정상적인 호르몬 수치를 교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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