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대박이다… 국내 최초 '신기록' 세우며 전 세계 반응 터진 한국 가수
2025-03-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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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이어 JYP 매출 책임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또 한 번 골드 인증을 획득하며 K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RIA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12월 13일 발매한 ‘合 (HOP)’으로 골드 인증을 받았다. RIAA 골드 인증은 미국 내에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과 싱글에 수여된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싱글 부문 ‘신메뉴’, ‘매니악(MANIAC)’, ‘백도어’, ‘소리꾼’과 앨범 부문 ‘★★★★★ (5-STAR)’, ‘樂-STAR’, ‘ATE’, ‘MAXIDENT’, ‘合’까지 총 아홉 개의 RIAA 골드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앨범 부문에서 다섯 개 이상의 골드 인증을 획득한 K 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미니 6집 앨범 'ODDINARY'로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에 이어 대한민국 가수 중 역대 3번째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달성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방탄소년단, 빅뱅에 이어 국내 보이그룹 중 역대 3번째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해 다이어 버튼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현재 사상 최대 규모의 'dominATE'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총 55회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약 2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돼 단일 투어 기준 K 팝 역대 최다 모객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박진영이 언급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요 매출 요인 중 하나인 스트레이 키즈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3월 5일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리더 방찬을 중심으로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K 팝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3RACHA(방찬, 창빈, 한)'가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은 작사 작곡에 유능한 멤버들이 이따금씩 그룹 앨범 곡을 만들기도 하지만 스트레이 키즈 처럼 아예 팀 내에 프로듀싱 팀이 따로 존재해 모든 곡을 프로듀싱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멤버들의 음색도 스트레이 키즈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한몫했다. 멤버 중 필릭스는 특유의 낮은 저음 목소리로 유명한데 강렬하고 센 콘셉트가 많은 그룹의 노래에서 킬링 파트를 담당해 큰 임팩트를 전해준다. 여기에 승민, 리노 등 보컬 라인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화제가 된 곡은 바로 2022년 3월 발매된 '매니악'이다. 매니악은 한번 들으면 계속해서 입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다 터진 인형 실밥처럼 결국 본색이 드러나지 편하지 않은 이 life'와 같은 가사를 통해 세상이 정한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숨겨져 있던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매니악'은 2023년 방영된 인기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서 팀 베베의 미션곡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베베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와 이 노래 처음 듣는데 계속 귀에 맴돈다", "베베가 안무를 잘 만들어서 그런지 노래가 더 잘 들린다", "이런 숨은 명곡이... 오늘부터 플레이리스트 추가하러 간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