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가 직접 가서 소개했던 그곳... 이제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다
2025-03-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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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항운이 한국 총판 대리점(GSA)
우즈베키스탄 국적 항공사 센트룸에어가 오는 여름 서울과 타슈켄트를 잇는 직항 노선을 신설한다. 국내 총판대리점(GSA) 역할을 맡은 미방항운은 1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운항 일정은 다음달 22일로 확정됐다. 이로 인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센트룸에어의 인천- 타슈켄트 노선에는 첨단 기술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 넓은 객실 등을 자랑하는 최신형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A321neo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객실 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인 중거리 노선용 차세대 항공기다.
현재 센트룸에어는 두바이, 이스탄불, 광저우, 텔아비브 등 다양한 국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취항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직항 노선 개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같은 역사적인 도시들로 유명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역사적인 유적지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초르수 바자르, 미노르 모스크, 브로드웨이 거리, 독립광장,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등 주요 관광 명소를 갖추고 있다.

또 한국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국내 여행객들에게 친숙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에는 유튜버 곽준빈(곽튜브)이 진행한 EBS 여행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서 타슈켄트 편이 방영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곽준빈이 현지에서 택시 운전 연수를 받고 면허를 등록해 타슈켄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센트룸에어 압둘라지즈 압두라흐만노프 최고경영자(CEO)는 "서울-타슈켄트 노선 개설은 우리 항공사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서울과 타슈켄트를 직접 연결하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편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