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00만 게이머가 선택한 온라인 게임이 관광 상품으로 나온다, 바로...

2025-03-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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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 탐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게임 제작사 '펄어비스'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클룩'과 협력해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연계한 외국인 전용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관광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새로 출시한 우리 게임 '검은사막' 투어상품.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새로 출시한 우리 게임 '검은사막' 투어상품. / 한국관광공사 제공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으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수 5000만 명을 기록한 인기 게임이다. 지난해 8월에는 '아침의 나라: 서울'이라는 게임 배경을 공개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에 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펄어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클룩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여행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게임 속 조선시대 배경을 기반으로 주요 장소를 탐방하는 테마 투어로 구성됐다. 총 4개의 테마로 운영되며, 서울(경복궁, 한국민속촌), 남포 관문(청주 상당산성, 보은 법주사), 놉새(수원화성, 부천 원미산), 달별(서울 은평한옥마을, 파주 감악산) 등이 포함된다.

특히, 봄과 가을에만 운영되는 ‘높새 패키지’와 ‘달벌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높새 패키지’는 봄 시즌에 원미산 진달래동산, 수원화성,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하며, ‘달벌 패키지’는 가을 시즌에 상암 하늘공원, 감악산, 은평 한옥마을, 진관사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단순한 명소 방문이 아니라, 게임 테마에 맞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돼 몰입감을 더한다. 참가자들은 각 장소에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정답자에게는 ‘검은사막’ 관련 굿즈도 증정된다.

또 예약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검은사막’ 인게임 쿠폰이 제공된다. 가이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상품의 가격은 5만 8000원에서 10만 5000원까지 다양하며,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호철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우리 게임의 배경지를 활용한 특별한 관광상품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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