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장소로 딱인데… '달빛기행'·'별빛야행' 궁궐 행사, 4월 시작

2025-03-12 10:44

add remove print link

올해부터 추첨제 방식
'창덕궁 달빛기행' 오는 17일 응모 시작

화사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궁궐 행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2022년 9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 / 뉴스1
2022년 9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 / 뉴스1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열리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를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가장 한국적인 궁'이라 평가받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인정전, 희정당, 연경당 등 전각을 둘러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달빛기행'은 다음 달 10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열린다.

1, 2부로 나눠 하루 6차례 유료로 진행되며 하루 참여 인원은 150명이다.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오후 5시이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일간 선예매를 할 수 있으며, 잔여석은 이달 3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조선 왕조의 법궁인 밤의 경복궁을 거닐며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다.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를 위해 만든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시락 수라상을 맛본 뒤, 경복궁 북측 권역을 둘러본다. 아울러 평소 개방되지 않는 향원정의 취향교도 걸을 수 있다.

행사는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유료로 진행된다.

오후 6시 40분~7시 40분 등 두 차례 열리며 회당 정원은 38명이다.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 오후 5시이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4일간 선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은 이달 26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두 행사 모두 한 번만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되면 최대 2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등으로 해설하는 특별 행사도 열린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