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새로운 20년을 위한 도약! 2025' 주요 사업 계획 발표
2025-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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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은 주요 공연과 교육 및 연구 사업 등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은 주요 공연과 교육 및 연구 사업 등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단장된 상설공연, 굿음악축제, 학술연구와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교육·체험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정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다양한 공연으로 돌아오는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국립남도국악원이 선보이는 공연 선물,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따뜻한 봄이 지나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개최된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품격있는 공연과 함께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외부 단체 6팀의 공연 및 미래의 명인을 만나볼 수 있는 ‘차세대 명인전’도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올해 상설 공연에서는 진도 삼례(김대례, 조공례, 채정례) 탄생주기 기념 기획공연과 여성국극 <선화공주>, 정동예술극장 <소춘대유희> 등 초청 공연을 마련하여 지역 문화 향유 확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 2025. 7. 12. ~ 12. 27.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악+인문학,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는 평일 저녁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국악과 인문학을 접목한 공연(토크 콘서트)이다. 민요, 굿, 전통춤, 전래동요, 창작음악과 국악기, 전쟁 음악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과 관련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진도읍에 위치한 옥주골 창작소의 아늑한 정원에서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2, 4주 수요일 총 8회 개최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30명의 관람객을 초청하여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굿음악’ 진도에 모이다 ‘굿음악축제’
<굿음악축제>는 토속 문화의 보고인 진도에서 2010년부터 개최한 국립남도국악원의 대표 사업이다. 향후 진도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올해 사업 규모와 내용을 확장하였다. 특히, 인류의 보편적인 전통문화로서 굿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무속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해외 무속 단체를 초청하여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본과 베트남의 무속을 만나본다. 공연과 함께 현지 무속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고 문화・예술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대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굿음악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학술회의도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의 굿과 음악을 주제로 개최된다.
한국 무속으로는 남해안오구굿을 초청하여 작년 말 무안참사를 추모하고 6월 호국 영령을 기리기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굿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국내 공연팀의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진도 지역 문화예술을 체험해보는 부대 행사와 함께,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을 제공하기 위해 진도의 '손맛'이 담긴 먹거리 부스 및 진도 특산물을 시식・판매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 2025. 6. 19.(목) ~ 6. 21.(토) 개최
전라남도 무형유산을 담은 총서 및 음반 발간

2025년 국립남도국악원 총서와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진도의 삶과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진도 토박이들의 생활문화와 예술을 구술채록집과 디지털음반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조도닻배노래’ 보유자인 조오환 명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점차 대상과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세대를 이어 현재 진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진도 사람들과 예술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토속음악을 기록하여 민속문화 연구를 심화하고, 공연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꿈을 향한 청년 예술가들의 첫 걸음
<청년교육단원>은 꿈을 향한 청년 예술가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 단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전문 실무 교육을 제공하여 그들을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총 20명의 청년 예술가를 모집하였다. 이들은 오는 3월 11일부터 일주일에 2번씩 출근하여 실무경험을 쌓기 위한 교육을 받으며 12월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교육 성과를 토대로 그들만의 발표회를 갖는다.
전남 사회복지시설로 찾아가는 맞춤형 국악공연 및 체험
전남 사회복지시설로 찾아가는 맞춤형 국악공연 <찾아가는 국악원>은 올해 10곳의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국악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국악원에서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국악 배우기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국악동행> 사업이 신규 추진됨에 따라, 국립남도국악원은 광주, 전남지역 아동복지시설 5개를 대상으로 20회의 교육을 실시한다.
* 찾아가는 국악원: 진도, 광양, 고흥, 담양, 무안, 순천, 나주, 여수, 순천, 목포
* 찾아가는 국악동행: 광주(2), 진도, 구례, 순천
대상별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립남도국악원의 대표 사업으로 매회 해외 동포들과 외국인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개최되는 <해외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연수>는 올해도 1월부터 12월까지 11개국 27개 단체 329명이 10회에 걸쳐 국악원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예술을 배우고 익혀갈 예정이다. 또한, 20명 이상의 학교, 국악동호회 등 단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단체연수>도 3월부터 운영된다.
* 해외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연수: 총 18개국 74개단체 1,800여 명 참가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과 연수도 진행된다. 먼저, 여름방학과 새해에 진행해 온 <보배섬 국악나들이>는 그 계절에 맞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며, 일상 속에 국악이 스며들 수 있도록 청소년과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문화학교>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대금, 아쟁, 사물놀이 등 다양한 악기의 실기 강습을 실시한다.
* 보배섬 국악나들이: (여름) 2025년 8월 (새해) 2025. 12. 30. ~ 2026. 1. 1.
* 국악문화학교: 6개 과목 78명 접수 완료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 음악과 국악원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스무살을 갓 넘긴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지역 및 국내외 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여 국립남도국악원이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이 되도록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