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지만 끝내…LA다저스 김혜성 팬들이 마음 아파할 소식 전해졌다
2025-03-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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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김혜성에 마이너리그행 통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의 팬들이 마음 아파할 소식이 전해졌다. 김혜성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끝내 LA다저스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LA다저스 김혜성의 도쿄행(개막전)이 결국 무산됐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혜성은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미국 프로야구 첫 시즌을 시작한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일정을 중단하고 일본 도쿄로 이동해 정규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15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 후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컵스와 개막 2연전을 진행한다.
LA다저스 구단은 12일(한국 시각) 김혜성의 이름이 포함된 7명의 마이너리그행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LA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내·외야수 김혜성에게 구단이 마이너리그 옵션을 발동했다"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김혜성에 관해 언급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동행하지 않는다"라며 "김혜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을 기록하며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 달러(182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넣지 않았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더라도 옵션에 따라 2025시즌 연봉 350만 달러(51억 원)를 보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