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영월서 연쇄 교통사고 발생, 수습 도우려던 60대 등 2명 사망

2025-03-12 07:04

add remove print link

1t 화물차가 갓길에 있던 승용차 들이받아

강원 영월군 남면 각한터널 인근에서 연쇄 교통사고로 2명이 숨졌다.

폴리스라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폴리스라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8시 20분께 강원 영월군 남면 각한터널 인근에서 1t 화물차가 갓길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지나가다 사고를 목격하고 수습을 도우려던 운전자 2명도 사고를 당했다.

이 중 60대 A씨는 사고 수습을 위해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50대 B씨는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 사고를 목격했을 경우 사고 현장에 접근 전 본인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우선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정차하고 차량에서 내리기 전 주변 교통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야간이라면 형광 반사 조끼 등 다른 운전자들의 눈에 띄는 옷을 착용하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위해서는 사고 차량 뒤쪽 100m 이상(고속도로에서는 200m) 떨어진 곳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한다. 그다음 사고 차량의 비상등을 켜고 엔진을 꺼두도록 안내해야 한다.

사고로 부상자가 있을 시 112나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사고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설명한다. 중상자가 있다면 즉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등)를 시도한다.

다만 불필요한 도로 진입은 피해야 한다.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무리하게 도로를 횡단하거나 차도로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야간이나 터널, 고속도로에서는 2차 사고 위험이 크므로 갓길 등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뒤 정확한 진술을 한다. 블랙박스가 있다면 경찰에게 제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