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28 대입개편안 안내 자료’ 보급

2025-03-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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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학생·학부모·교사 대상…달라지는 내신평가 등 담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개편안’ 안내 자료 ‘2028 달라진 대입제도의 이해’를 제작해 모든 고등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자료는 고1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입시를 대비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학팀에서 제작했으며, 고1 학생·학부모·교사에게 제공한다.

특히 달라지는 내용을 상세히 담아 고1 학생들이 꼼꼼하게 진학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자료를 활용해 고1 학생의 진로지도와 학습상담을 강화하고, 진로진학과 소속 대입지원관이 학교를 찾아가 ‘2028 대입 대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8 대입개편안’은 올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학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수능과 내신 평가 방식이 크게 개편됐다.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 체계가 도입됐으며, 과목선택에서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선택과목이 폐지됐다.

국어영역은 기존 ’공통(독서, 문학)+선택(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에서 택1)‘에서 ’공통(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과목‘으로, 수학영역은 ’공통(수학Ⅰ, 수학Ⅱ)+선택(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택1)‘에서 ’공통(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과목‘으로 바뀐다.

탐구영역은 사회 공통과목(고1 통합사회)과 과학 공통과목(고1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하도록 변경됐다. 기존에는 사회탐구 9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총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선택했다.

고교 내신 평가에서도 기존 9등급제 상대평가가 폐지되고, 5등급제가 도입된다.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를 시행하면서 성적 부풀리기를 예방하기 위해 상대평가 등급(1~5등급)을 함께 기재하는 방식이다. 다만 융합 선택과목 중 사회・과학 교과(9개 과목: 여행지리,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사회문제 탐구, 금융과 경제생활, 윤리문제 탐구,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 과학의 역사와 문화,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는 상대평가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고, 절대평가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능에서 상대평가 변별력과 등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어와 수학이 중요하다. 또 수능 사회・과학탐구는 고1에서 배우는 통합사회, 통합과학에서 출제하므로 지식의 포괄적 적용과 문항에 대한 정확한 문해력이 중요하다.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에서는 내신 5등급제를 보완하기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상향, 정성평가 방식인 교과평가 도입,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시 수능위주전형에서는 수능 성적 보완을 위해 정성평가 방식인 교과평가를 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고1 학생들은 내신성적, 학교생활기록부, 수능성적을 균형 있게 대비해야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올해 고1이 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고 최신 입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며 “진학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되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현행대로 출제되며, 오는 6월 3일부터는 2028 대입개편안 수능 체제로 출제된다. 이어 9월 3일, 10월 14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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