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클라이밍 체험 중 이상 증상 호소한 울산 고교생 사망

2025-03-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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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련회서 클라이밍 체험하던 고교생 사망

울산에서 고등학생 1명이 체험 활동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급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119 구급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2시 55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클라이밍 체험 활동을 하던 고등학교 1학년 A 군은 과호흡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3m 정도 높이에 있던 A 군이 "내려주세요"라고 말하자마자 하강시킨 뒤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했다.

A 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A 군이 참여한 체험 활동은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학교의 신청을 받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행복어울림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1박 2일 숙박형 과정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체험 활동 현장에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와 파견 교사 등 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험 활동 신청을 할 때 제출하는 건강 이상 학생 명단에는 A 군이 없었다"라며 "클라이밍 전에도 준비 운동을 하고 몸이 불편한 학생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교육 당국은 현재 A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울산학생교육원 내 수련회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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