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까지 잘 수 있는 메가박스 좌석…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
2025-03-11 14:44
add remove print link
영화관에서 즐기는 취침 문화
바쁜 현대인을 위한 힐링 타임
메가박스가 '낮잠 마케팅'에 나선다.
메가박스는 오는 15일 강남점의 7개 모든 상영관 내 492개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업그레이드해 정식 리뉴얼 오픈한다.
등받이나 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고 좌석 간격이 넓은 게 특징이다.
메가박스는 이곳에서 '메가 쉼표'라는 이벤트를 연다. 1000원으로 좌석을 예매하면 리클라이너석에서 2시간 동안 쉬면서 낮잠까지 잘 수 있다.

◆낮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주의할 점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낮잠은 피로를 해소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적절한 낮잠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낮잠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주의할 점을 살펴본다.
먼저, 낮잠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학습 및 정보 처리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가 짧은 휴식을 통해 기억을 정리하고 강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특히 10~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업무 효율을 증가시키고, 졸음을 해소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낮잠은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낮잠을 규칙적으로 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낮잠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낮잠이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역할을 할 때 심장 건강에 더욱 유익하다.

낮잠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이나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짧은 낮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불안감이 높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적절한 낮잠을 통해 심리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낮잠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낮잠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다.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깊은 수면 단계로 접어들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더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후 늦게 낮잠을 자면 밤 수면에 영향을 미쳐 불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낮잠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낮잠 시간은 10~20분이 적절하다. 둘째, 점심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셋째, 어두운 환경보다 적절한 빛이 있는 곳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숙면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