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돌풍 이어...반응 난리 난 넷플릭스 19금 '한국 드라마'
2025-03-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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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흥행 계보 이을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4월 공개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기대작들을 줄줄이 공개하며 글로벌 화제몰이에 나선다. 지난 7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 돌풍에 이어 이번엔 범죄 스릴러 '악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11일 '악연'의 캐릭터 스틸 6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악한 선택으로 인해 악연의 굴레에 빠진 주인공 6명의 모습을 담아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악연'은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물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수리남' 제작진이 참여해 탄탄한 연출과 서사를 예고해 벌써부터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흥행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드라마에는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친다. 이 중 신민아, 이광수, 공승연은 이번 작품이 첫 넷플릭스 주연작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 중 '목격남' 역의 박해수는 한밤중 자전거를 탄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는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뒤 이를 은폐하려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며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하게 되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사고를 묵인하면서 엮인 관계 속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연' 역의 신민아는 누군가에게 가로막혀 긴장감이 느껴지는 스틸 컷이 공개됐다. 이는 그가 마주한 인물이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마주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연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외과 의사로, 신민아는 어린 시절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인물과 마주치며 내면의 아픔과 복수심이 뒤섞인 극과 극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사채남' 역의 이희준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이를 악문 모습이 시선을 끈다. 코인 투자 실패로 더 큰 빚을 지게 된 그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희준은 빚을 갚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채남의 모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밀도 있게 연기해 기대감을 높인다.
'길룡' 역의 김성균은 한밤중 후방등이 켜진 자동차 뒤에 서 있는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자리를 잃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인물로, 거액의 일을 의뢰받으면서 '악연'의 굴레에 빠지게 된다. 김성균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스릴을 더할 예정이다.
'안경남' 역의 이광수는 머리를 쥐어잡은 채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흥미를 자아낸다. 성공한 한의사인 안경남은 우연히 저지른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이를 덮기 위해 은폐를 결심한다. 한순간의 사고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인물을 연기하는 이광수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 이후 악연에 휘말리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 역의 공승연은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한껏 꾸민 모습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안경남의 여자친구로, 그가 사고를 덮는 데 동조하는 인물이다. 결정적 순간 이광수의 선택에 동조하며 '악연'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유정을 공승연이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풍부함을 더할 예정이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악연으로 뒤엉킨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악연'은 청소년 관람불가(19금) 시청 등급을 받았으며, 그만큼 강렬한 장면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넷플릭스 코리아는 올 상반기 특급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했다. 3월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를 시작으로 4월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악연', 6월에는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차트를 석권한 만큼, '악연'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의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공개를 앞둔 '악연'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벗어날 수도, 빠져나올 수도 없는 지독한 악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오는 4월 4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