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4일까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않으면 대한민국 뒤집어진다”
2025-03-11 10:39
add remove print link
“14일에 헌재가 선고하리라고 생각하고, 또 선고해야 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하루 전에도 예고하지 않고 전격적으로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질서 유지와 헌법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난동 등에 대비해서 그럴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인가?'라는 프로그램 사회자의 물음에 "그렇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선고) 한두 시간 전에 얘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주 금요일인 14일에 헌재가 선고하리라고 생각하고, 또 선고해야 한다"라며 "헌재는 헌법을 수호하는 곳인데 선고가 늦어지면 이 혼란이 어디로 가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금요일까지 선고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 대한민국은 찬반으로 완전히 뒤집어진다"라며 "이런 혼란을 막을 수 있는 기관은 오직 헌재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수사 과정의 적법성 문제로 공소 기각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특검을 구성해 원칙적으로 (범죄 혐의와 수사 과정 등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공소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