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구역으로 꼽히는데… 지하철도 안 다니는 뜻밖의 지역

2025-03-11 11:21

add remove print link

용산구청, 다음 달 신분당선 2단계 연장 용역 착수 예정

서울 용산구 한남 2·3·4 구역 주민들이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내 지하철역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1년 10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일대.  / 뉴스1
2021년 10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일대. / 뉴스1

주민들은 연장을 앞둔 신분당선에 '신한남역'을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구 4만 명이 거주할 뉴타운이 들어서는데, 대중교통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2·3·4구역 조합은 최근 연장을 추진 중인 신분당선에 신한남역 신설을 요구하는 건의를 국토교통부와 용산구에 보냈다. 신분당선이 한남뉴타운 지역 안에 들어서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달라는 내용이다. 2000명이 넘는 조합원이 역 신설 필요성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뉴타운 주민뿐만 아니라 용산구와 서울시도 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간 용산구와 서울시는 2단계 구간에 노선 변경과 보광역(가칭)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남2·3·4구역 조합은 보광역의 이름을 신한남역으로 해줄 것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신분당선은 현재 1단계 연장을 마치고, 신사역에서 용산역까지 잇는 2단계 연장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연장 노선은 신사역, 동빙고, 국립박물관을 지나 용산까지 간다.

용산구청은 다음달 신분당선 2단계 연장에 대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광역 신설의 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내년께 결과가 나오면 이를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해줘! 홈즈' 289회. / 유튜브 ' MBCentertainment'
'구해줘! 홈즈' 289회. / 유튜브 ' MBCentertainment'

한편 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방송인 풍자와 박나래, 주우재가 한남동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풍자, 주우재는 재개발중인 한남뉴타운 3구역 임장을 시작한다.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오래 거주한 박나래는 "(한남동이) 진짜 정스럽고 재밌는 동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 사람은 재개발이 진행 중인 한남뉴타운 3구역으로 들어섰다. 이곳은 현재 주민 90% 이상이 모두 빠져나가 텅빈 가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한남동 임장은 오는 13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만날 수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