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수현, 김새론이 15세일 때부터 교제”... 김수현 측 입장문 전문

2025-03-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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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명백한 허위사실”

김새론은 지난해 3월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삭제한 바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3월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삭제한 바 있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에서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가세연은 이날 ‘[충격단독]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5살 때부터 6년 열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했다. 김수현이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해 김새론을 괴롭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수현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주장한 내용은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교제나 괴롭힘과 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특히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는 주장, 소속사의 부당 대처 주장 등은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후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12월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교롭게도 김새론이 숨진 날은 김수현의 생일이었고, 김수현이 팬들의 선물을 인증하며 기쁜 마음을 SNS에 올린 직후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김새론이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삭제하면서 열애설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과거 같은 소속사 시절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가세연의 주장은 김새론 사망 이후 불거진 여러 논란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생전 유튜버들의 악의적인 게시물로 큰 고통을 받았다”며 유명 유튜버 이진호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는 김새론이 생전 힘들어했던 ‘사이버 렉카’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이번 사태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확대 재생산 자제를 요청했다. 소속사는 “한때 당사에 몸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며 고인을 애도한다”며 “허위사실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김수현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금일 당사 소속 배우인 김수현 배우와 관련된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방송에 대한 공식입장입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입니다.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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