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새 총리 취임이 암호화폐(코인) 리플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나왔다 (이유)

2025-03-10 22:34

add remove print link

“카니가 영국 중앙은행을 이끌 당시...”

마크 카니(Mark Carney)의 캐나다 총리 취임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총리 취임한 마크 카니 / bella1105-shutterstock.com
캐나다 총리 취임한 마크 카니 / bella1105-shutterstock.com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미국과 정면 충돌

캐나다의 24대 총리로 취임한 카니는 취임과 동시에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했다.

카니는 강경한 어조로 “트럼프가 우리 경제를 약화시키려고 한다. 근거 없는 관세 부과로 캐나다의 기업들과 가정이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태도는 캐나다의 경제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명 인플루언서인 에드 크라센스타인(Ed Krassenstein)은 “트럼프는 이제 긴 싸움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XRP와 리플사에 왜 긍정적인가?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카니의 총리 취임이 XRP와 리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니가 영국 중앙은행을 이끌 당시 리플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카니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총재로 재직하며 금융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2017년 영국 중앙은행은 리플사와 협력해 국제 결제 시스템 개선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결제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 속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XRP 투자자들은 카니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카니는 핀테크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다. 영국 중앙은행 시절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했었다”라고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카니가 이끄는 캐나다가 블록체인 친화적인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만약 캐나다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리플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 종료를 촉구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미국에서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