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과 각방 쓰며 분리 수면…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2025-03-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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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숨겨진 수면 비밀
분리 수면의 장단점
모델 이혜정인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 '분리 수면'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가보자고'에서는 이혜정이 집 안을 공개하면서 남편과 각방을 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분리 수면을 한 이유는 남편의 작품 때문이기도 하다. 살인자 같은 역할에 남편이 너무 몰입해서 (아이가) 무서워하니까 따로 잤는데 지금은 셋이서 같이 자기도 한다”고 전했다.
부부가 분리 수면을 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장 큰 장점은 수면의 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코골이, 뒤척임, 다른 수면 패턴 등은 상대방의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을 방해받지 않는 사람들은 깊은 수면 단계에 도달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숙면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 개선과 피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리 수면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감정 기복과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독립적인 수면 공간을 갖게 되면 개별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면역력 증진, 심혈관 건강 개선, 대사 기능 향상 등의 이점이 따른다. 특히 수면 부족은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분리 수면을 통해 양질의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분리 수면이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잠자리를 공유하는 것은 친밀감을 높이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리 수면을 선택할 경우, 평소 대화를 늘리고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분리 수면은 개인의 건강과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부부 관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