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부, 딸 출산했던 병원에 유튜브 수익 전액 전달한 이유
2025-03-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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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부부의 감동적인 기부
난임 부부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가 뜻깊은 선행을 했다.
부부는 최근 이화여대 의료원에 총 33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병원은 부부가 지난해 딸 재이를 출산한 곳이기도 하다.
박수홍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유튜브 수익 전액을 이화여대 의료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 수익 내역을 공개하며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작년 유튜브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일들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개인 명의로 3000만 원을, 배우자 김다예·딸 박재이와 함께하는 가족 명의로 300만 원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박 씨 부부의 후원금은 난임 부부 등에 쓰일 예정이다.

◆난임이란?
난임은 부부가 일정 기간 동안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부부가 정상적인 성생활을 1년 동안 해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정의한다. 난임은 남성, 여성, 또는 두 사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여성의 경우, 난임의 원인은 배란 장애, 나이, 자궁 내막증, 난관의 폐쇄, 호르몬 불균형 등이 있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35세를 넘으면 임신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여성의 난임이 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수나 질, 운동성에 문제가 있을 때 난임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 음주, 흡연, 비만 등도 남성의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난임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치료와 실패 경험은 부부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난임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인공수정, 체외수정(IVF)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정자 기증이나 난자 기증, 대리모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과정은 신체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난임 치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난임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