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국가고시 두각

2025-03-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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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석 3명 배출, 작업치료학과 합격률 8년 연속 100% 달성

2024년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 /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2024년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 /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보건대학교 보건계열이 우수한 성적한 거두며 국가고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24년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3명을 배출해 국가고시 시험에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수석 23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학 작업치료학과는 8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재학생 34명이 전원 합격했으며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 합격률은 89.7%로 대구보건대가 10.3%p 높은 우위율을 보이면서 학과의 명성을 드높였다.

또 보건행정학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79.4%의 합격률로 전국 평균과 무려 19.4%p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간호학과 역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274명의 응시자 중 272명이 합격해 99.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5.3%p 높은 수치다.

치위생학과도 치과위생사 국시 합격률 95.7%로 전국 평균 86.5%보다 9.2%p나 높은 우위율을 보였고, 지난해 보다 우위율이 2.7%p 상승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방사선학과는 응시자 236명의 대과(大科)로 방사선사 국가시험 합격률 84.3%를 달성했으며, 전국 평균보다 합격률이 6%p 높았다.

대구보건대의 전국 상위권 보건계열 국가고시 합격률 성과 뒤에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전문적인 지원이 있었다. 개교 54년 동안 축적된 탄탄한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장형 실습실 운영과 국시 대비 특강 등 탁월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해왔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구축한 재학생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센터는 눈높이 중재교육, 학습법 코칭부터 우수 노트필기 경진대회,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까지 총 15개의 자기 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힙입어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좋은 수업 에세이 경진대회'에서 2023년 최고상인 대상과 장려상, 2024년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총 6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의 탁월함은 개인 성취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번째로 전국 수석 소식을 알린 건 치기공학과였다. 치기공학과 손동혁 씨(29·남)는 제52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서 305점 만점에 299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910명의 응시자 중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명성은 물리치료학과로 이어졌다. 물리치료학과 배세환 씨(41·남)는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서 260점 만점에 241점을 획득해 5176명의 응시자 중 1등으로 합격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인 배씨는 대구보건대의 대표적인 학력 유턴 사례로 주목받았다.

대구보건대 이정영(안경광학과 교수) 경영부총장은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학’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라며 “개교 54년 이래 이어온 전통의 힘과 혁신적 교육과정,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 해에만 전국 수석 3명 배출이란 명예와 높은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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