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 사이에서 난리났다…오직 한국에서만 마시는 독특한 '음료'
2025-03-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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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조합에 인기 몰이 중
최근 한국 MZ세대 사이에서 바나나우유와 커피를 섞어 마시는 새로운 음료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바나나우유 특유의 달콤한 맛과 커피의 쌉싸름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바나나 라떼’로 재탄생한 것이다.

◈ MZ의 새로운 레시피, "이 조합이 이렇게 맛있다고?"
바나나우유와 커피의 조합은 처음에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막상 한 번 맛보면 예상 외로 훌륭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특히 에스프레소나 인스턴트 커피를 바나나우유에 섞으면, 일반적인 카페라떼보다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SNS에서도 ‘#바나나라떼’, ‘#바나나우유커피’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들은 “커피의 쓴맛을 부드럽게 잡아줘서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 “스타벅스에서 출시해도 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이 조합을 즐기고 있다.
◈ ‘달고 쓴 맛’ 조화에 열광하는 MZ 트렌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나나우유+커피 조합은 ‘달고 쓴 맛’이 균형을 이루는 최근의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커피와 콜라를 섞어 마시는 ‘에스프레소 콜라(Espresso Cola)’, 달달한 초콜릿과 커피를 섞은 ‘모카 커피’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MZ세대의 새로운 맛 탐구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푸드 컬럼니스트 김 모 씨는 “한국 MZ세대는 익숙한 식재료를 창의적으로 조합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바나나우유와 커피의 조합도 그런 실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K-음료’로 해외 진출 가능할까?

이미 바나나우유는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사 가는 대표적인 K-푸드로 자리 잡았으며, 동남아 및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나나우유+커피 조합이 새로운 K-음료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국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커피우유’와 비슷하면서도, 더 고급스러운 맛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국내 브랜드에서 이를 정식 메뉴로 출시한다면, MZ세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바나나 라떼 레시피
바나나우유를 컵에 붓는다. 뜨거운 에스프레소 또는 인스턴트 커피를 물에 녹여서 넣는다. 얼음을 추가하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바나나우유와 커피를 섞어 마시는 문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MZ세대가 기존의 식문화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하나의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