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전 주한영국대사, 안선재 교수 저서 등 31권 주영한국문화원 기증
2025-03-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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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전 주한영국대사 워릭 모리스(Warwick Mo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전 주한영국대사 워릭 모리스(Warwick Morris OBE)에게 안선재 교수의 저서 등 한국문학의 영문번역서 기증에 감사장 수여식을 가졌다.

모리스 대사가 기증한 안선재 교수 저서 등 31권은 한국문학의 영문 번역서로 학문적 가치가 높아 영국에서 한국문학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선재 수사의 영문 번역서는 한국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우러 난다. 한재 이목과 초의 선사 <한국다도 고전>, 김영무 <가상현실>, 정호승의 <연인>, <항아리>의 영문번역서 등이다. 영국에서 한국문화애호가들과 함께 한글과 영어로 천천히 기증서를 읽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안선재 교수님은 한국문학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섬세한 영어로 번역하여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언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결된 감성의 교감으로 더욱 풍성해진 삶이 바로 새로운 미학, 새로운 미래입니다. 한국문화를 나누어 주신 모리스 대사님과 안선재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기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증자인 워릭 모리스(Warwick Morris OBE) 전 영국 대사는 1977-79년 주 한영국대사관 2등 서기관, 1988-91년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일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2003-2008년까지 주한영국대사를 역임하였다. 한국에 외교관으로 재직할 시절부터 지금까지 안선재 교수와 꾸준히 교류 하고 있다.
안선재(Brother Anthony, 본명 Anthony Graham Teague, 1942년생)은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영문학자, 번역가다. 안선재 교수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와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약 30년 간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교수로서 한국문학을 영어로 번역하고 연구하였다. 한국이름 안선재의 '선재'는 선재동자의 이름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2015년에는 영국왕실에서 대영제국훈장 (MBE)을 받았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모리스 대사가 기부한 안선재 수사의 도서들은 한국문학 특별전 <베스트셀러(Bestselling and Beloved: Korean Literary Treasures)> (2024.11.28-2025.3.21) 특별코너에 비치했고, 많은 영국 시민들과 교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주영한국문화원 도서관에 비치한다.
또, 올해 런던 북페어에 참가한 한국의 출판사들은 주영대한민국대사관과 주영한국문화원을 통해 영국의 한글학교에 도서를 기증하여, 영국 현지에서 소중한 한국문화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