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무려 205㎞…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 철거, 뜻밖의 이유는?
2025-03-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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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새 놀이기구 도입 계획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포뮬러 로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였던 미국 뉴저지주의 '킹다 카'가 철거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각) N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뉴저지주 잭슨 타운십의 식스 플래그스 그레이트 어드벤처 놀이공원이 대표 놀이기구였던 '킹다 카'를 철거했다.
'킹다 카'는 최고점 높이가 139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알려졌다. 90도에 가까운 각도로 수직 상승한 뒤 꼭대기에서 반 바퀴 회전 후 곧장 낙하하는 '킹다 카'는 정지상태에서 3.5초 만에 최고 시속 205㎞에 다다른다.
앞서 지난해 11월 '킹다 카' 철거를 예고한 놀이공원 측은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를 들여 2026년까지 새 놀이기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새 놀이기구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킹다 카'만큼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실제 '킹다 카' 탑승 영상
관할 지자체인 오션 카운티의 검찰청은 철거에 앞서 “잭슨 타운십에서 연속 폭발음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소음이 클 수 있지만 놀라지 않아도 된다. 소리에 민감한 분들은 대피하시라”고 경고문을 발송했다.
'킹다 카'는 개장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였으나, 2010년 개장한 아랍에미리트 페라리월드의 '포뮬러 로사' 롤러코스터에 빼앗겼다.
'포뮬러 로사'는 최고 시속 240㎞으로 실제 페라리 포뮬러원(F1) 경주용 차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