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러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끝장날 수도” 단식농성 돌입
2025-03-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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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될 때까지 모든 걸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밤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을 시작한다"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독재정권과 싸우던 그 시간,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석방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윤석열의 석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풀려난 윤석열을 중심으로 극우보수가 더욱 강하게 결집하고 있다"며 "이들은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헌재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탄핵을 넘어 대선 결과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지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다시 대통령에 올라 계엄을 발동할 수도 있다"며 "국회는 봉쇄되고 포고령이 이행될 것이며, 극우 세력들은 시민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성공한 친위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십 년 전으로 후퇴해 박정희 유신과 전두환 독재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민주주의 후진국처럼 삼류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이 내란 동조 세력임을 스스로 드러냈다"며 "내란 공범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수사하고,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주의 연대, 반극우 연대가 극우세력을 압도하지 못하자 검찰이 거리낌 없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법원의 판결과 검찰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법원이 한 피의자의 인권을 고려해 지난 수십 년의 구속 절차가 잘못됐다고 판결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대통령이다. 검찰은 즉시항고하던 관행을 갑자기 멈췄는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대통령이다"라며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 모든 시계는 12월 3일 밤으로 되돌아갔다. 탄핵마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십 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에 단결을 호소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회에서 내란 세력과 싸우고 있다"며 "앞장서서 탄핵 투쟁을 이끌고 있는 시민사회 대표들은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하나가 돼야 할 때이며,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고 함께 똘똘 뭉쳐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그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피와 눈물로 이뤄낸 민주주의가 다시 무너지게 둘 수 없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며, 반드시 이 싸움을 승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 우리가 멈추는 순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끝장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 페이스북 글>
<광화문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 지금은 탄핵이 최우선입니다. 모든 것을 걸고 윤석열 내란세력과 싸우겠습니다>
- 내란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을 시작합니다.
- 내란 공범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수사하고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야 합니다.
-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태롭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윤석열의 석방은 단순히 내란 수괴 윤석열이 풀려난 사건에 그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풀려난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덩어리가 된 극우보수는 더욱 강고하게 결집하고, 저들은 탄핵이 인용되어도 헌재 결정을 수용하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탄핵을 넘어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저들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저들은 윤석열을 추종하고, 윤석열이 사실상 지명한 후보를 중심으로, 탄핵 이후의 대선에서 헌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내란 세력이 앞장서고 극우가 뒷받침하는 저 세력은, 탄핵과 대선국면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끝장내려고 할 것입니다. 그 여진은 단지 올해가 아니라 수년 동안 지속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걱정과 불안도 사치입니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탄핵이 기각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다시 대통령에 올라 계엄을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국회는 봉쇄되고 포고령은 이행될 것입니다. 명령을 듣지 않는 군인들을 처벌할 것입니다. 극우파들은 백주대낮에 태연히 시민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고, 공권력은 이를 모른체 할 것입니다.
성공한 친위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십년 후퇴해서, 박정희 유신과 전두환의 독재시절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민주주의 후진국들처럼 삼류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피와 눈물로 이루어 낸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발짝만 더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직전입니다.
윤석열의 석방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법원이 한 피의자의 인권을 고려해 지난 수십 년의 구속 절차가 잘못됐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대통령입니다. 검찰은 즉시항고하던 관행을 갑자기 멈추었는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대통령입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민주주의연대, 반극우연대가 극우세력을 압도하지 못하자 검찰이 거리낌 없이 내란동조세력임을 드러냈습니다. 내란 공범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수사하고, 검찰은 완전히 개혁해야 합니다.
모든 시계는 12월 3일 밤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탄핵마저 무너지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수십년 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입니다. 그것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독재정권과 싸우던 그 시간,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탄핵 인용부터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께서 국회에서 내란세력 내란정당과 싸우고 있습니다.
앞장서서 탄핵 투쟁을 이끌고있는 시민사회 대표들께서는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저도 오늘 밤부터 함께 단식농성을 시작합니다.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탄핵이 인용되어야 한다고 믿는 모든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지금은 하나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고 함께 똘똘 뭉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할 것입니다. 그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