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아프리카 철도시장 공략 박차… 에티오피아·보츠와나와 MOU 체결
2025-03-09 21:58
add remove print link
철도 전반 협력 강화, K-철도 노하우 전수 및 시장 확대 기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에티오피아 및 보츠와나 철도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아프리카 철도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철도공사(ERC) 사장과, 보츠와나 가보로네에서 보츠와나철도공사(BR) 사장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은 작년부터 양국 철도공사와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인력 양성, 철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철도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ERC와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여 인재 양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케냐 철도 건설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에티오피아 철도 노선 운영·유지보수 분야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츠와나 BR과는 여객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운영 및 유지보수 자문 협력을 우선 논의하고, 향후 인력 양성 등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탄자니아, 이집트, 모로코 사업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에 K-철도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널리 전파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