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손가락 모양으로 공부 많이 한 척 가능"

2025-03-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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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공부가 손가락을 바꾼다?
책과 키보드가 손가락에 미치는 충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변형된 손가락을 인증했다.

지난 8일 김소영은 네티즌들과 소통 중 특이한 손가락으로 관심을 끌었다.

김소영의 중지, 검지 손가락은 굳은살로 유독 울퉁불퉁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오른손 중지 학교 다닐 때 고생 많이 했네요"라고 말했고, 김소영은 "어디 가서 공부 많이 한 척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소영 인스타그램
김소영 인스타그램

◆공부가 손가락 모양에 미치는 영향, 실제로 변할까?

학업과 업무의 압박으로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이로 인해 손가락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일부는 손가락의 모양이 변한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공부나 반복적인 손 사용이 손가락 모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장시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 또는 컴퓨터에서 키보드를 자주 사용하는 일은 손가락에 일정한 압박을 가하게 된다. 손목과 손가락 관절은 계속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게 되고, 이는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그 결과로 손가락의 변형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모양의 변화는 보통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부하가 가해질 때 나타난다.

특히 '마우스 손가락'이라고 불리는 질환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손가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질환은 손목과 손가락에 지속적인 긴장과 피로를 가해, 손가락에 통증이나 감각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손가락의 모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이 굳어지거나 비틀어지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김소영 인스타그램
김소영 인스타그램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은 '건초염'이라는 염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손가락이나 손목의 힘줄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에 제한을 주며, 장기적으로는 손가락의 모양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건초염은 주로 손가락을 자주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초기에는 통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손가락 모양의 변화는 보통 '훙훙 손가락'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손의 관절이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변형되며, 특정 손가락이 과도하게 휘어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 질환의 일환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과도한 손 사용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손가락 모양이 변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손가락 모양 변화는 개인의 유전적 요인, 반복적인 손 사용, 생활 습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1시간마다 잠깐씩 손가락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자세와 손목을 지지해주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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