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군대에서 훈련 받다 처음 걸린 병…결국 수술

2025-03-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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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등 일상 생활부터 변화해야
일상을 흔드는 은밀한 건강 위협

배우 김광규가 남모를(?)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뜬뜬' 영상에서 김광규는 유재석, 지석진, 이서진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광규는 한달 전에 치질 수술을 했다면서 도넛 방석을 가져왔다.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기 위해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방석이다.

김광규는 "군대생활 할 때 겨울에 훈련하면서 걸린 게 재발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아프다. 처음에 한 보름은 너무 힘들다. 밥 안 먹게 된다. 화장실 가면 너무 아프니까"라며 하소연을 했다.

유재석은 "주변에 항문질환 때문에 수술하는 분 꽤 많다. 근데 제가 너무 웃었던게 이제야 왜 형님이 그랬는지. 전화 드려야되나 그랬더니 거기서(소속사)는 전화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다고. 그래서 제가 일부러 전화를 안했다. 근데 형이 갑자기 도넛 방석을 가져오길래 그거였구나"라고 말했다.

김광규 / 뉴스1
김광규 / 뉴스1

◆치질,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치질은 항문과 직장의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치질은 크게 외치질과 내치질로 나뉘며, 외치질은 항문 외부에 발생하고, 내치질은 항문 내부에 발생한다. 증상은 혈변, 통증, 가려움증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생활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치질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치질의 주요 원인은 변비, 과도한 배변 시 압력, 앉아서 오래 일하는 생활습관 등이 있다. 변비가 지속되면 배변 시 강한 힘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항문과 직장의 혈관이 압박을 받아 치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기름진 음식 섭취도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배변 습관 개선도 중요한 예방책이다. 배변을 참지 말고, 변을 볼 때는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CGN089-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CGN089-shutterstock.com

치질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연고나 좌약이 효과적이며, 섬유소 보충제를 섭취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내치질의 경우, 약물이나 최소 침습적인 치료 방법인 결찰법이나 레이저 치료가 사용되며, 외치질은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치질은 불편하지만,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치질의 증상이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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