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양말 냄새 맡던 지예은 "항문 냄새처럼 궁금했다"

2025-03-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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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맡기 집착, 뇌의 숨겨진 비밀
악취에 끌리는 마음의 심리학

배우 지예은이 이상한 습관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지예은에게 "왜 김종국의 양말 냄새를 맡았냐"고 물었다.

지예은은 "약간 X꼬(항문) 냄새 맡듯이 궁금했다"고 답했다.

하하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양세찬은 "강아지 발냄새처럼 궁금했던 거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유재석은 "쟤 이상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왼쪽부터) 김종국, 지예은 / 뉴스1, 지예은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김종국, 지예은 / 뉴스1, 지예은 인스타그램

◆지독한 냄새를 자꾸 맡는 이유… 건강 문제일까?

악취를 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지독한 냄새를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맡으려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이나 신경학적 문제와 관련됐을 수도 있다. 이러한 행동은 ‘냄새 집착 증상’으로 불리며, 특정한 정신 건강 문제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인간의 뇌는 강한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악취와 같은 강한 감각적 자극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이를 불쾌하게 여기기보다 흥미롭거나 강한 감각 경험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특정한 냄새를 계속 맡으며 일종의 습관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

지독한 냄새를 일부러 맡는 행동이 반복적이고 강박적으로 나타난다면 강박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강박 장애를 가진 일부 환자들은 특정한 행동을 반복해야만 불안이 해소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악취를 맡는 것이 불안감을 완화하는 일종의 의식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지예은 인스타그램
지예은 인스타그램

일부 사람들은 강한 감각적 자극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감각 탐닉’으로 불리며, 강한 맛, 냄새, 촉각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찾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피하는 강한 냄새를 오히려 즐기거나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일 수 있다. 지독한 냄새를 반복적으로 맡는 행동이 스트레스 해소나 감정 조절의 한 방법일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한 냄새를 맡을 때 안정감을 느끼거나, 반복적인 행동 자체가 심리적 위안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만약 지독한 냄새를 자꾸 맡고 싶은 충동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정신 건강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강박 장애나 감각 탐닉 성향이 의심될 경우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적 안정이 중요한 만큼,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심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취미 활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독한 냄새를 반복적으로 맡는 행동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될 수도 있지만, 심리적 요인과 관련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적인 반복 행동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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