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이후 근황 전해졌다
2025-03-09 15:48
add remove print link
김호중, 100장 반성문 제출 및 팬들의 탄원서로 선처 호소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여전히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의 항소심이 다가오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그가 제출한 100장의 반성문은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의 팬들 또한 탄원서를 제출하며 그를 지지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했다.
김호중은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으며, 17시간 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초기 조사에서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 증거가 드러나자 이를 인정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했으나, 검찰은 이 공식만으로는 정확한 수치를 특정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하고 기소했다.
김호중은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후진술에서 그는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항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호중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이 이달 19일 예정되어 있어, 그의 법적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김호중의 사건은 유명인의 사회적 책임과 법적 처벌의 경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반성문과 팬들의 탄원서가 법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항소심 결과가 향후 유사 사건에 미칠 영향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