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석방 이튿날…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찬반 집회 (+차로 통제)

2025-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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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전날 석방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틀 차인 오늘(9일) 탄핵 찬반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차로 등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 일대에서 주일 예배를 연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첫 주말인 지난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은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찬성집회 '야5당 공동 윤석열 파면 촉구 2차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 뉴스1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첫 주말인 지난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은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찬성집회 '야5당 공동 윤석열 파면 촉구 2차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 뉴스1

보수 시민단체 앵그리블루는 오후 1시 보신각에서 탄핵 반대와 핵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다. 이 단체는 집회 후 종로3가와 창덕궁을 거쳐 현대사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전날 밤부터 경복궁 서십자각터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오전 11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파면 촉구 비상행동 주간'을 선포할 계획이다.

오후 2시부터는 고궁박물관에서 운현하늘빌딩까지 행진한다. 신고 인원은 10만 명이다. 집회·행진으로 고궁박물관∼정부서울청사∼안국교차로∼운현하늘빌딩 2개 차로 등이 통제될 예정이어서 혼잡이 예상된다. 오후 7시에는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간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나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윤 대통령은 전날 석방되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석방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서울)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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