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만명이 봤다…역대급 엔딩으로 안방 극장 사로잡은 '한국드라마'
2025-03-09 09:54
add remove print link
시청률 20% 목전
318만 명이 시청한 한국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발표된 전국 가구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318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전주 대비 시청자 수가 14만 8000명 증가했고, 시청률도 0.8%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BS에서 방영 중인 보물섬은 193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전주 대비 시청자 수가 4만 8000명 증가했고, 시청률 역시 1.0% 올랐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감정을 강조한 연출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어머니 공주실(박준금 분)을 설득해 막내 시동생 오강수(이석기 분)를 독수리술도가로 들이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11회 시청률은 18%(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몰입도 높은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광숙은 어머니 주실에게 강수를 가업에 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주실은 "죽은 남편 대신해 가업을 맡은 것도 기가 찬데 이제 시동생까지 떠맡겠다고?"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딸의 완강한 의지를 꺾지 못하고, 소개팅을 나가는 조건으로 강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지옥분(유인영 분)은 김 원장(안미나 분)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원래 거주지라고 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김 원장을 목격한 옥분은 의문을 품었지만, 지인의 전화가 걸려오는 바람에 그를 놓치고 말았다.
또한, 오천수(최대철 분)의 아내 소연(한수연 분) 등장으로 극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천수는 오랜만에 만난 아내에게 실직과 아파트 처분 소식을 털어놨고, 이에 소연은 분노했다. "결혼해서 열흘밖에 안 산 여자한테 가업을 넘겨줬다는 거야?"라며 격하게 반응한 소연은 감정이 폭발한 채 자리를 떠났다.
뿐만 아니라, 공주실은 한동석(안재욱 분)과의 만남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광숙과 상의 없이 동석을 찾아간 주실은 감사의 의미로 아끼던 백자를 선물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광숙이 황급히 달려가 만류하는 과정에서 백자가 깨지고 말았다. 동석은 이 백자가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소를 터트렸고, 광숙은 당황하며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동석은 짧은 답장만 남겨, 두 사람의 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천수가 아내를 찾아가 짐을 싸라고 재촉했다. 이에 소연은 "여보 소리 하지 마. 나 당신 여보 그만하고 싶어"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이 장면은 극적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2회는 오늘(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말마다 아주 손에 땀을 쥔다", "웃기기도한데 감동적이다. 엄지원이랑 안재욱 연기가 대박이다", "마광숙 갈수록 밉상이다. 누가 문자 보내라 했냐. 너무 웃기고 황당하다", "한수연도 보통내기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