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뭐길래? 넷플릭스 신작 정보 총정리 (출연진·인물관계도·몇 부작)
2025-03-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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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언의 비밀, 두 주인공의 70년 이야기
아이유·박보검의 파란만장한 인생 드라마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되면서 인물 관계도, 출연진, 등장인물, 회차 구성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기 가득한 애순과 성실한 관식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계절에 걸쳐 풀어낸 작품이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손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가운데, 작품이 공개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젊은 시절 애순과 관식을 연기하며, 문소리와 박해준이 중년이 된 두 주인공을 맡아 연기한다. 여기에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정해균, 오정세, 엄지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금요일 4개 에피소드씩 4주간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임상춘 작가 특유의 따뜻한 필력과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그려낸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애순과 관식은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함께 성장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는다. 작품은 1960년 제주에서 시작해 2025년 서울까지 70년에 걸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성별, 나이, 국적을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자리 잡은 '폭싹 속았수다'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또한,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당찬 반항아 애순 역을 맡아 활기찬 연기를 펼친다. 어디에서도 기죽지 않는 성격과 특유의 발랄함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박보검은 묵묵하고 성실한 관식 역을 맡아 애순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순박하지만 애순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문소리는 시간이 지나 강인해진 애순을, 박해준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중년의 관식을 연기하며 깊은 감정을 담아냈다. 이들의 호연은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시대를 넘어선 인생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드라마는 1960년대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김원석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는 시대가 캐릭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작품으로,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에 맞춰 제주도의 옛 시장, 유채꽃밭, 항구, 극장은 물론, 급변하는 서울의 모습까지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외계+인' 시리즈를 담당한 류성희 미술감독이 디테일한 공간 연출을 담당했으며, 촬영감독과 VFX 팀은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 또한, 섬세한 소품 배치, 음악 활용, 등장인물의 분장 변화, 동화 같은 오프닝까지 놓칠 수 없는 연출이 더해졌다.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닌, 인생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