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황산 편
2025-03-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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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3월 11일 방송 정보
EBS1 '세계테마기행' 중국 2부에서는 황산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세계테마기행' 중국 2부 - 천하제일절경, 황산
중국 명산 중의 명산인 황산(黃山)을 품은 도시, 황산시(黃山市). 이곳의 옛 이름은 휘주(徽州)로 과거 학문과 상업이 번성했던 지역이다.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 휘주고성에서 상업을 통해 부를 쌓은 휘주 상인들의 독특한 건축양식과 문화를 둘러본다.
황산도 식후경! 휘주에서 꼭 먹어야 하는 별미가 있다는데. 바로 복슬복슬 털이 난 두부, 모두부(毛豆腐)다. 두부를 발효시킬 때 나오는 하얀 곰팡이가 마치 털처럼 보여 모두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모두부 장인을 만나 모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본 후, 노릇노릇 구운 모두부를 한 입 먹어본다.
드디어 황산(黃山)으로 떠난다! 오악(五岳)을 돌아보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에 다녀오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가. 중국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황산에 1박2일을 머문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황산에서 가장 먼저 찾은 봉우리는 시신봉(始信峯). 명나라 문인 황시위안(黃習遠)이 이곳에 오른 후에야 비로소 황산이 아름답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시신봉에 오르니 수많은 바위와 그 틈에 꼿꼿하게 자라난 소나무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다. 시신봉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원숭이를 닮은 바위가 산봉우리와 운해를 내려다보는 후자관해((猴子觀海). 이곳에서 원숭이 닮은 바위가 아니라 진짜로 원숭이를 만났다?! 겨울 황산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까지! 황산의 매력이 끝도 없다.
다음 날, 황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길을 나선다. 황산의 일출 명소는 아침 햇살이 가장 많이 든다는 광명정(光明頂)! 황산에서 두 번째 높은 산봉우리로 해발 1,860m에 이르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아침부터 북적인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황산의 기암과 운해 사이에 떠오르는 태양. 그 감동을 고스란히 느껴본다.
황산에 오르려는 자, 계단의 무게를 견뎌라! 황산의 최고봉, 해발 1,864m 연화봉을 보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은 바로 백보운제(百步雲梯).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백 개의 계단으로 가파른 절벽에 난 길이다. 백보운제를 오르면 맞이할 수 있는 연화봉((蓮花峯)의 장엄한 자태. 그리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양을 닮았다는 영객송(迎客松)까지. 비석에 새겨진 말처럼 그 풍경이 정말 그림과도 같다(風景如畵). 꿈만 같았던 1박2일 황산 트래킹! 그 여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산길을 따라 가는 길, 장시성의 왕셴 계곡(望仙谷)으로 이동한다. 해발 1,500m 링산(靈山) 북쪽 기슭에 위치한 왕셴 계곡은 버려진 화강암 채석장을 관광 마을로 개발한 곳이다. 아슬아슬 절벽에 매달린 집들부터 한족의 전통 혼례 공연, 아름다운 야경까지! 새로운 중국을 들여다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