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대한민국 국민 99%가 잘못 알고 있다는 '돌돌이' 사용법
2025-03-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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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이의 숨은 비밀, 올바른 사용법 공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해온 '돌돌이'(테이프 클리너).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이 있다. 돌돌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함께, 보풀 제거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세세히 알아보자.
최근 유튜브 채널 '세탁설'에는 '대한민국 99%가 반대로 사용하는 돌돌이' '대부분 잘못하는 보풀제거' 등의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30년 경력 보풀제거의 달인이 출연해 올바른 돌돌이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달인 설명에 따르면 우선 많은 사람들이 돌돌이를 위에서 아래로 문지르며 사용하는데, 이는 효율적인 사용법이 아니다. 옷감 섬유 구조상 먼지와 보풀은 대개 눕혀진 상태로 존재한다. 따라서 돌돌이를 아래에서 위로 사용해야 섬유의 결을 세우면서 더욱 효과적으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밍크나 토끼털 같은 소재 옷도 결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돌돌이를 굴려야 먼지가 확실히 제거된다. 이를 통해 표면뿐만 아니라 섬유 깊숙한 곳에 박혀 있던 미세한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돌돌이 사용 후 보풀 제거기를 추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단순히 외관을 깔끔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풀 제거 과정에서 미세한 섬유 잔사가 피부에 남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잔사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옷을 입으면 피부에 직접 닿아 알레르기 반응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속옷을 입지 않는 경우 피부에 미세한 먼지가 더 많이 남게 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돌돌이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사용 후 테이프를 떼어내는 과정이다. 보통 절취선을 따라 바로 뜯어내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접착 성분이 엉겨 붙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려면 절취선보다 살짝 위쪽을 먼저 들어 올린 후, 다시 살짝 눌러 붙였다가 떼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접착 성분이 공기와 순간적으로 만나 굳어지면서 훨씬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