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으로… FIFA, '2030 월드컵' 관련 놀라운 소식 전했다

2025-03-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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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개 대륙 6개국서 경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 뉴스1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 뉴스1

이는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로, FIFA 평의회 회의에서 한 위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이 실현될 경우, 211개 FIFA 회원국 중 약 4분의 1이 넘는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64개국은 직전 월드컵인 2022 카타르 대회 참가국 32개국의 두 배다. 이렇게 되면 211개 FIFA 회원국 중 약 4분의 1이 넘는 나라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돌아가는 셈이다.

2030년 월드컵은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총 104경기 중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일각에선 참가국 수 확대가 대회 수준 저하, 개최 기간의 장기화, 선수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FIFA가 지난 6일 집행위원회에서 2023∼2026년 예산 수입 목표를 수정하고 오는 6∼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상금 10억달러(약 1조 4500억 원)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2025 클럽월드에는 유럽 12개, 남미 6개 팀이 참가하고 아시아에서도 K리그의 울산 HD를 비롯해 4개 팀이 출전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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