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으로… FIFA, '2030 월드컵' 관련 놀라운 소식 전했다
2025-03-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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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개 대륙 6개국서 경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로, FIFA 평의회 회의에서 한 위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이 실현될 경우, 211개 FIFA 회원국 중 약 4분의 1이 넘는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64개국은 직전 월드컵인 2022 카타르 대회 참가국 32개국의 두 배다. 이렇게 되면 211개 FIFA 회원국 중 약 4분의 1이 넘는 나라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돌아가는 셈이다.
2030년 월드컵은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총 104경기 중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일각에선 참가국 수 확대가 대회 수준 저하, 개최 기간의 장기화, 선수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FIFA가 지난 6일 집행위원회에서 2023∼2026년 예산 수입 목표를 수정하고 오는 6∼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상금 10억달러(약 1조 4500억 원)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2025 클럽월드에는 유럽 12개, 남미 6개 팀이 참가하고 아시아에서도 K리그의 울산 HD를 비롯해 4개 팀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