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 자카르타 홀리다… 해외 박람회 후에도 ‘인기 폭발’
2025-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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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TransMart 특별 판매, 현지인 줄 잇는 구매 행렬… “지금껏 맛본 적 없는 딸기” 극찬

논산 딸기의 해외 시장 공략이 쾌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논산농식품 해외박람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논산 딸기’가 박람회 종료 후에도 현지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논산시(시장 백성현)에 따르면, 자카르타 코타카사블랑카 센트럴파크 몰 내 TransMart 매장에 마련된 ‘논산 딸기 특별 판매’ 공간은 연일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특별 판매는 지난 해외 박람회 당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TransMart’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됐다. 박람회 현장에서 논산 딸기와 농식품의 폭발적인 인기에 감탄한 TransMart 측은 백성현 논산시장에게 직접 수입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 시장은 단순 수입 판매를 넘어 ‘논산 농산물’만을 위한 별도 판매 공간 마련을 역제안했고, TransMart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논산 딸기 특별 판매’가 현실화됐다. 이후 현지 바이어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딸기 유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고 품질의 ‘비타베리’ 품종 7톤을 4차례에 걸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1차 특별 판매 기간 동안 642kg의 비타베리가 판매, 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조를 보였다. 향후 2~4차 판매를 통해 약 4톤의 비타베리가 추가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들은 “논산 딸기는 크고 단단하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며 “지금껏 맛본 적 없는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가 환상적”이라고 극찬하는 등 논산 딸기의 뛰어난 품질과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해외 박람회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논산 딸기의 인기가 지속되는 것은 논산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논산 딸기를 발판 삼아 논산 농산물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