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혼다 싹 다 제치고… '3월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SUV 정체
2025-03-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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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흔든 혁신의 주인공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3월의 차'는 과연 뭘까.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 3월의 차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9을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협회는 매달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이번 달의 차를 발표했다. 심사 기준은 내·외부 디자인, 안전성,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상품성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이번 3월의 차 후보에는 기아 EV9 GT,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혼다 2025년형 오딧세이, 현대 아이오닉 9이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아이오닉 9이 36.7점을 획득하며 최종 선정됐다. 이 차는 안전성 및 편의 사양에서 8.0점, 에너지 효율성에서 7.7점, 디자인에서 7.3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아이오닉 9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실내 공간과 500㎞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가성비를 강조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달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심사에서 1라운드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을 받는다. 협회는 59개 매체와 200여 명의 기자가 소속된 단체로,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 9에는 SK온에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110.3kWh로 완충 시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350㎾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 받으면 기본 트림은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동급 모델인 EV9(7337만~8379만원)과 비교하면 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트림별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