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고 애매하게 남은 두부,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물에 '이것' 넣으세요
2025-03-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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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지키는 두부 보관의 비법
두부 오래 먹는 냉장고 활용 핵심 전략
두부를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까.
고단백 식품인 두부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가정에서 자주 소비된다. 하지만 개봉 후 빠르게 상할 수 있는 단점이 있어 보관 방법에 따라 신선도가 크게 좌우된다. 두부를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두부는 대두를 원료로 만들어 단백질과 수분 함량이 높아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개봉 후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가 빨라지고,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쉽게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두부를 오래 보관하려면 적절한 방법으로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한 물에 담가 보관하기
개봉한 두부를 냉장 보관할 때는 물을 채운 용기에 담아두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두부가 공기와 직접 닿는 것을 막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물은 하루 한 번씩 새 물로 갈아줘야 두부가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소금물 활용하기
맹물이 아닌 소금물에 담가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소금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두부의 변질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소금물 농도는 물 1컵(200ml)에 소금 1작은술 정도가 적당하며, 이 물도 하루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다.
밀폐 용기에 보관하기
두부는 냉장고의 다른 음식 냄새를 쉽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물에 담가 보관할 때 반드시 밀폐 용기를 사용해야 두부의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두부는 냉동 보관이 가능하지만, 조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냉동하면 두부 내부의 수분이 얼면서 구조가 변해 해동 후에는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고 질감이 단단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오히려 특정 요리에 활용할 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냉동한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사용하면 고기처럼 단단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볶음이나 조림 요리에 적합하다. 특히 채식 요리에서 고기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냉동 두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냉동 보관할 때는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기 전에 자연 해동하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주면 보다 부드러운 질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건 피해야 두부가 상하는 걸 막을 수 있다.
개봉 후 공기 중에 방치하기
두부를 개봉한 후 공기 중에 그대로 두면 표면이 빠르게 건조되고 변질될 수 있다. 반드시 물에 담가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물 교체를 소홀히 하기
냉장 보관 시 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두부가 부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루 한 번씩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핵심이다.
냉동 후 바로 조리하지 않기
냉동한 두부를 바로 조리하면 속까지 익지 않을 수 있다. 해동 후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