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달러 약세 가속화될 것… 결국 승자는 금” (+이유)

2025-03-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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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무역전쟁과 미국 시장의 변동성 고려하면...”

미국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대장주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포함하면 달러의 몰락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SKANDAR CIT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SKANDAR CITA-shutterstock.com

경제학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지만, 결국 금이 최종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국가 전략적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준비금에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솔라나(SOL)·리플(XRP)·카르다노(ADA)를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피터 시프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이 달러의 몰락을 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성공이 달러의 실패를 기반으로 한다면, 이는 달러 하락을 재촉하는 조치가 되고, 결국 금이 최종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법정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상황과 맞물린다. 시프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과 미국 시장의 변동성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이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시장 조정기 동안 비트코인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후회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보유한 이들이 최종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9만 7000달러를 돌파하면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으며, 피 사이클 톱(Pi Cycle Top) 지표에 따르면 최고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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