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생블루베리 vs 냉동블루베리 결정적 차이
2025-03-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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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생으로 먹을까? 냉동으로 먹을까?
신선함과 편리함 사이, 블루베리 보관 비밀
블루베리를 어떻게 보관해 먹느냐에 따라 영양소에도 차이가 있을까?
슈퍼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 비타민 C,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생과일로 섭취할 수도 있고, 냉동 형태로 보관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냉동과정을 거친 과일은 신선한 상태보다 영양소가 손실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미국 농무부(USDA)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확 직후 급속 냉동된 블루베리는 이 같은 영양소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더라도 너무 오래 두지만 않는다면 생과육일때와 신선한 상태와 비슷한 영양 성분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냉동 과정에서 세포벽이 깨지면서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맛에선 차이가 약간 나타날 수 있다. 생블루베리는 특유의 탱글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반면 냉동블루베리는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생블루베리는 그대로 섭취하기에 좋고, 냉동블루베리는 스무디, 요거트 토핑, 잼이나 소스 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냉동블루베리는 해동 후 당도가 약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얼면서 블루베리 속 세포 구조가 변화하고, 해동되면서 과즙이 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냉동블루베리는 생과일보다 단맛이 강조되는 특징을 보일 수 있다.
생블루베리는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 시 1~2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과육이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커지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냉동블루베리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최대 1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소량씩 꺼내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한 번 해동한 블루베리는 다시 얼리면 식감이 더욱 무를 수 있으므로, 필요한 양만큼만 꺼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리해보면 신선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생블루베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장기간 보관하면서 간편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냉동블루베리가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