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포항시의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각종 논란’ 등 시정질문
2025-03-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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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비 증액과 수목 이식 변경에 대해 집중 질문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 경북 포항시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아파트 공사비 증액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포항시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포항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6일 제322회 임시회에서 포항시가 공동 시행하고 있는 3개 민간공원(상생, 환호, 학산) 특례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아파트 공사비 증액과 △수목 이식 변경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상생공원의 과도한 아파트 공사비 증액에 대한 과정을 지적하면서, 당초 아파트 공사비 대비 75%가 넘는 증액을 포항시가 승인해 준 절차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과도한 공사비 증액은 결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결국 그 부담이 시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또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과정 중 수목이식 변경 관련, 20년 6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상생공원의 경우, 당초 훼손 수목의 10%를 이식하는 것으로 협의했으나, 지난해 11월 훼손 수목량의 이식 비율을 기존 대비 7.6%p 감소한 2.4%만 이식하는 것에 대해 포항시가 변경 승인해 준 배경을 집중 물었다.
김은주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포항시가 공동시행사로 추진 중인 사업인 만큼, 공공성 확보가 최우선의 가치지만 과도한 아파트 공사비 증액은 고분양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어 공공성 확보를 크게 저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목 이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본래 취지인 공원 기능이 퇴색된 만큼, 포항시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